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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2020 이후 변경된 카투사 체력시험? (1/2)

이 포스팅은 부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공식적인 자료가 아닙니다.

 

체력시험은 정말 중요한가요?

 

카투사에 이미 합격하신 분들이나 카투사 지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것들중 하나인 체력시험,

흔히 말해 PT 시험이라고들 하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서 탈락해서 평택에 위치한 KTA (미군 훈련소) 에서 

유급 (Hold Over) 이 되는 경우가 매 기수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는 172명 기준으로 약 8명이 체력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었고 1명은 육군으로 원복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체력시험, 앞으로 있을 군생활에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도 절대 이르지 않습니다. 3가지 이벤트: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2 Mile Run (3.2 km) 중 하나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유급을 시킬거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수에서는 대략 30명 이상이 최소한 한 이벤트에서 실패를 했습니다. 그 중 단 8명만 유급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한가지만 탈락한 사람은 정상적으로 자대 배치를 시켜주었습니다. 최근 후임을 통해 물어보니 이제는 정말로 한 이벤트만 탈락하더라도 유급을 시킨다고 하네요. 

 

출처: DVIDS APFT Image

 

체력시험 통과 기준은 각 종목별 50점 이상이며 총합 150점 이상이여야 수료 할 수 있습니다. 점수는 나이별로 측정하는 방식이 다르니 첨부하는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나이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2 Mile Run 

18 - 22 

35 

47 

16:36 

23 - 28 

31 

43 

17:30 

 

https://550cord.com/army-physical-fitness-training-fm-21-20/Ch14.asp

 

체력시험에서 떨어졌을때에 불이익?

 

보통 미군 훈련소 2주차에 첫번째 PT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첫번째 PT 시험부터 통과한 사람들은 정말 축제입니다. 소대장들도 고생한 훈련병들에게 체력시험 이후 식사시간에 예외적으로 먹고싶은걸 먹게 해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체력시험에서 떨어졌을때에 불이익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체력시험에 한번 떨어졌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번에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인데요, 저는 첫번째 시험에 한번에 통과하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일단 첫번째 시험에 통과한다면 더 이상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뿐더러 정말 조용히 숨만쉬고 나머지 과목들 (나중에 다룰 주제인 English Language Traning, Warrior Time Training)을 이수만 한다면 무사히 졸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첫번째 시험에서 통과한다면 두번째 시험이 있는날 아침에 정말 하기 싫은 아침 체조를 빼거나 간단히 마무리 하고 종료합니다.

 

2. 제일 절망적인 유급 입니다. 논산훈련소 부터 함께한 동기들과 같이 수료하지 못하며 수료식날 정말 잔인하게도 동기들은 가족들과 면회하는 시간을 가질때 각 문 앞에서 서서 그걸 지켜보게 됩니다. 수료한 동기들은 유급생에게 말을 걸어서는 안되며 음식을 나눠주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또한 유급이 결정된 그 날부터 유급생들은 모든 잡일을 도맡아 할 뿐만 아니라 소대장들이 더 이상 훈련병 번호로 부르지 않고 "Hold over" 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3. 자대배치불리 합니다.  

카투사에 자대배치는 조금 특이한데요, 마지막 수료식이 끝나고 무작위로 선별됩니다. 정말 끝까지 운이 좋은 사람만이 살아 남습니다. 이에 수료식 하루나 이틀전에 특별한 보직을 위한 면접이 진행되는데요, 이 특별한 보직은 내용이 정말 많으니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는 내용중 유급을 했는지에 여부를 물어보는데 만약 여기서 유급생인것이 밝혀지면 데려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훈련소는 짧지만 자대생활에 비하면 정말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정말 원하는 보직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2020 새로운 카투사 체력시험?

 

현재 포스팅을 쓰는 날을 기준으로 아직도 APFT (Army Physical Fitness Test) 를 채택하여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많은 부대들이 ACFT (Army Combat Fitness Test) 를 준비 하기 시작한 만큼 KTA도 ACFT로 시험이 바뀌게 될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찌라시로 언제부터 적용된다고는 들었지만 이는 민감하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꿀팁 정리

 

1. 체력시험은 가능하면 한번에 통과하고 고득점을 노리자 (면접에서 어필 가능)

2. 각 종목별 150점 이상이면 수료할 수 있지만 최소 180점을 노리자. 

- 각 부대별 대부분이 외박 기준이 종목별 60점씩 180점을 넘어야 외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KTA 에서 한번에 180점을 딴다면 자대배치를 받고 자대에 가더라도 PT 걱정 없이 집에 갈 수 있다. 만약 PT 시험이 부득이 하게 치뤄지지 않는데 150점 을 턱걸이로 넘겼다면 외박 기준에 도달할때까지 외박을 나갈수없음.

 

외박 나가기 위한 체력 점수표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2 Mile Run 

42 

53 

15:54 

 

 

 

다음 포스팅은 기존 PT 시험이 아닌 바뀌는 PT 시험에 대해 어떤 종목인지, 어떻게 하면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